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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달간의 회고, 인턴과 앱 출시

미루고 미뤘던 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 거의 세 달이 되어간다.

 

그동안 숙원이였던 블로그를 시작했던 만큼 지금까지 쓰고 싶었던 글과, 공부하면서 적고 싶은 주제들을 꾸준히 올렸지만 7월부터 인턴과 함께 NEXTERS라는 동아리를 같이 시작하는 바람에 약 한달 이상 블로그에 글을 적지 못했다.

 

이제 회사 생활과 업무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고, 동아리를 통해 두 달 동안 주말 없이 개발했던 서비스도 런칭을 하면서 조금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올리려고 한다.

 

그리고 그 시작을 정말 바빴던 지난 두 달간의 회고로 작성한다.

 

 

 

먼저, 1년 전 계획에 없던 휴학

 

필자는 복수전공이라는 핑계로 군대를 1년 늦게 갔기 때문에 군복무 후 복학했을 때는 이미 3학년이였다. 

 

심지어 주전공이 잘 맞지 않아서 학점 또한 처참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필자는 지금 개발을 하고 있지만 학부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학창시절 부터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던 문과생이였다.)

 

복학 후 마음은 급했지만 당장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를 때 우연히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멋쟁이 사자처럼을 시작하게 됐고, 이 활동을 계기로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대학생들이 그렇듯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개발을 통해 정말 현업에서 일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개발자로 인정 받을 수 있지에 대한 고민이 끝 없이 들었다.

 

개발은 재밌었지만 내가 지금까지 꿈꾸고, 공부해왔던 것들 과는 정말 다른 분야이고, 이미 전공자가 포화인 상태에서 비전공자가 과연 경쟁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주변 모두가 똑같이 걸어가려는 길을 벗어나 혼자 다른 길을 갈 자신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많이 물어봤던 것 같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 AUSG(AWS University Student Gruop)를 시작하면서 나와 같은 친구들이 이미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과 스타트업, 심지어 창업까지 하고 있는 것을 보며,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나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이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어서 였을까? 나와 같은 학생 신분이지만 스스로 개발자로서 증명을 해 나가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자극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얼마 후 나는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기고, 과감히 1년 휴학계를 제출한다.

 

 

길고 길었던 인턴 취준(?)

 

사실 호기롭게 휴학을 했지만 필자의 계획은 일단 놀고, 먹고, 마시고, 쉬자였다.

 

복학 후 이 때 까지 여유없이 달려만 왔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휴학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2018년 하반기는 그렇게 AUSG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잘 먹고, 놀면서 지냈던 것 같다.

 

그리고 계획한 대로 2019년 상반기 인턴 취업을 목표로 본격적인 취준을 시작했다.

 

일단 당시 가장 자신 있었던 Ruby On Rails를 사용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찾아봤었다. 하지만 Rails를 사용하는 국내 기업은 많지 않았고, 스타트업은 신입의 문이 넓지 않기 때문에 심지어 인턴을 목표하는 내가 갈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히 나를 좋게 봐주신 분들의 추천으로 정말 과분한 곳의 면접 기회를 얻기도 하고, 떨어져 보기도 하면서 1월과 2월을 보내며, 개발자로서의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중간에 괜찮은 조건으로 합격한 곳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합격 후 몇일 뒤에 예정된 곳에 면접을 보기 위해 합격을 과감히 포기했었던 경험도 있다. (단순히 자신감으로 했던 행동이 아닌 평소 가고 싶었던 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포기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쉬울 것만 같았던 인턴 취준은 추운 겨울과 함께 그렇게 지나갔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상반기 공채가 진행됐다.

 

대부분의 기업은 인턴 공채 조건에 2019년 8월 졸업을 명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해당되지 않았고, 학력에 대한 조건이 없던 라인, 배달의 민족 등의 기업에 지원했다.

 

그리고 자신있게 생애 첫 코딩 테스트를 보게 되었다.

 

 

그렇다. 

 

코테의 벽은 높았다. 

 

수 많은 에러와 함께 밤을 새도 개발자의 길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내가 재능이 없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지만 이 때 처음으로 나는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다행히 모든 친구들이 같이 조져졌..아니 떨어졌기 때문에 개발자를 포기하게 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상반기 공채는 지나갔고, 알고리즘 공부와 함께 Javascript를 공부하며,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Javascript를 공부하게 된 이유는 앞으로 웹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개발자라면 백/프론트 분야를 떠나 Javascript를 능숙히 다루는 것은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기회가 왔다.

 

2019년 프로그래머 섬머 코딩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프로그래머스 섬머 코딩은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내가 원하는 기업에 지원한 후 코딩 테스트와 과제를 합격하면 지원한 기업에 면접을 볼 수 있는 인턴 프로그램이였는데 코딩 테스트와 과제가 있으니 짧지만 그 동안 공부했던 알고리즘과 ExpressJS, VueJS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1차와 2차에 합격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스타트업이 대부분이였던 프로그래머스 인턴 프로그램 특성 상 중간에 채용을 포기한 기업도 있었고, 프로그래머스는 1차와 2차를 통해 지원자를 미리 선별해서 기업에 전달할 뿐 그 이후에는 전혀 담당하는 롤이 없었기 때문에 기업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또한 일정에 따르면 7월 부터 인턴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최종 결과를 전달하는 데드라인이 5월 말 부터 6월 말까지 인 것도 방학 때 꼭 인턴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너무 긴 족쇄와도 같았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다. 코딩 테스트와 2차 과제의 주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나는 해당 기간을 모두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회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사실 채용 프로세스가 길어질 수는 있지만 지원자에게 아무런 연락 없이 한 달 동안 프로그래머 사이트 내에서 "검토 중"이라는 뱃지만 보고 일단 기다려 보라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불만스러운 것 중 하나다.)

 

하지만 1차와 2차를 모두 진행하는 기간이 짧지 않았고, 이미 기대가 무너진 상황에서 멘탈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그냥 복학해서 일단 졸업부터 할까? 라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일단 방학 때 뭐라도 하자! 라는 생각으로 NEXTERS라는 동아리에 지원했고, 합격했다. (NEXTERS는 대학생과 직장인 개발자 및 디자이너가 두 달 동안 직접 서비스를 런칭하는 연합 동아리이다.)

 

그리고 이 때 부터 혼돈의 스토리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안될 때는 끝 없이 안된다. 하지만 되려고 하면 또 다 잘된다.

 

NEXTERS OT를 앞두고 로켓펀치를 통해 지원했던 회사로 부터 바로 다음 날 면접을 볼 수 있냐는 연락이 왔다.

 

평소 교육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았었기 때문에 지원했던 회사였고,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운이 좋게도 바로 연락이 와서 다음 날 면접을 보러 갔다.

 

회사의 첫 이미지는 흥미로웠다. 

 

영화 기생충을 본지 얼마 안됐을 때 대표님이 일리노이를 나오셨다는 것도 재밌었고, 외국인 개발자도 있으며,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이 매력적이였다.

 

면접을 보러 회사에 도착했을 때는 길어진 회의로 인해 이제 막 점심 식사를 마친 분위기였고, 나는 물 한 잔과 함께 바로 맥북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50분의 시간 동안 나에게 총 6문제의 오프라인 코딩 테스트가 주어졌다.

 

내가 지원한 직무는 백엔드 개발자였고, 인턴이 아닌 경력직 채용 공고였지만 인턴을 뽑을 계획이 있으시다면 기회를 달라는 지원서를 작성했었다.

 

적극적인 패기(?)를 좋게 봐주셨기 때문이였을까? 채용 중인 연차가 아니지만 내게 기회를 준 회사였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코딩 테스트를 진행했다.

 

문제는 어렵지 않았지만 낯선 환경에서 짧은 시간동안 익숙한 IDE도 없이 코딜리티나 프로그래머스와 같은 웹 IDE에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고, 스스로 급한 마음이 계속 들어서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지는 못했다.

 

하지만 스스로 알고리즘이 핸디캡이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정도면 내 역량만큼 문제를 풀었고, 이 후 진행되는 면접을 잘 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코딩 테스트 이후 개발 이사님과 면접을 진행했고, 면접은 평범했다. (이전에 면접을 봤던 회사 중 한 곳은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적인 아키텍처를 화이트보드나 A4에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었다.)

 

ExpressJS와 VueJS를 사용하는 회사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과 함께 Promise와 Async의 차이, ES6와 ES7, Webpack과 Babel에 대한 질문 등, 백엔드 직무였기 때문에 Nginx와 AWS와 같은 서버 파트에 대한 질문도 오고 갔다.

 

면접은 내가 알고 있는 것 내에서 자신있게 대답했고, 이후로는 궁금한 것을 포함해 이사님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면접을 마친 후 스스로 인턴 취준은 여기까지다 라는 생각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씻던 와중 합격 전화를 받았다. (샴푸 거품을 헹구지도 못했지만 핸드폰이 울렸을 때 느낌이 왔다. 이거다!)

 

야호!

 

 

혼돈의 시작

 

드디어 인턴에 합격했다는 기쁨과 함께 NEXTERS OT에 참석 후 뒷풀이를 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 날 오전에 지인으로 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누구나 들으면 아는 스타트업의 헤드헌터가 지인을 통해 나랑 연락을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왜 인턴 합격 바로 다음 날에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하지만 당장 입사가 결정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절을 했지만 헤드헌터에게 직접 연락이 와서 내 현재 상황을 알고 있지만 꼭 한 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렇게 뒷풀이를 하던 중 헤드헌터와 전화를 하게 되었다.

 

헤드헌터의 이야기는 이랬다. 

 

해당 회사는 얼마 전에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당장 실력이 뛰어난 신입이 아닌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신입을 뽑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현재 입사가 결정되어 있고, Ruby를 포함해 Rails를 사용한지도 오래되어 당장 해당 스택으로는 신입으로 지원하기가 어렵다고 얘기했지만 입사가 결정된 것은 본인도 알고 있기 때문에 개발 팀장님에게 양해를 구해 내일까지 서류 검토를 포함한 코딩 테스트를 진행해 결과를 알려 주겠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이 때가 토요일 늦은 저녁이였다.)

 

사측에서 나에게 파격적인 양해를 해주면서 신입 포지션을 제안했고, 또 내가 가장 즐겁게 개발 할 수 있는 스택을 다루는 회사였기 때문에 흔들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고민할 시간은 물론 결정하기도 빠듯한 시간이였기 때문에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사실 더 많은 스토리가 있지만 해당 회고에서 모두 다루기는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인턴 준비를 하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내 모든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작성해보겠다. (TMI 덩어리)

 

 

인턴 시작 그리고 주 7일 개발

 

소 제목이 주 7일 개발이라 근무 환경이 열악한 회사를 다닌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사서 고생한 결과였다.

 

그 이유는 인턴과 함께 사실상 취준을 포기하던 중 지원했던 NEXTERS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NEXTERS는 두 달 안에 서비스를 런칭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타이트 한 일정을 자랑한다.)

 

(사실 이 것 또한 굉장히 긴 이야기이기 때문에 추후에 내가 경험했던 대외활동을 정리하는 곳에 NEXTERS에 대한 자세한 글과 후기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미 인턴을 시작했기 때문에 NEXTERS는 적당히 하자는 계획과는 달리 해당 기수의 모든 멤버가 발제해야 하는 아이디어 중 내가 발제한 아이디어가 TOP 8에 뽑히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팀에서 PM 겸 서버 개발자를 맡게 되었고, 회사를 마친 평일 저녁은 물론 주말까지 팀원들과 함께 보내게 되었다. (사실 이러한 일정은 일단 시작한거 제대로 해보자는 나의 욕심이였기 때문에 혹독한 PM을 잘 따라준 열정 넘치는 우리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

 

이 때 필자가 만든 "모여서 강제로 코딩", 줄여서 모강코는 우리 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고, NEXTERS의 모든 팀 중 단연 가장 많이 만나고, 열심히 개발한 팀은 우리 팀이라고 자신한다.

 

우리가 만든 서비스의 컨셉은 다음과 같다. "순간의 감정을 색으로 기록하자"

 

필자는 티나지 않지만 감정 기복이 심할 뿐 아니라 문득 하늘을 봤을 때 내가 마지막으로 하늘을 본게 언제더라.. 할 정도로 감수성이 풍부(?)하다.

 

그리고 항상 현재의 느낌을 색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했고, (예를 들어 초록초록 하다거나 파랑파랑 하다거나) 이러한 컨셉의 서비스를 항상 앱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감정을 색으로 기록하는 다이어리를 만들게 되었다.

 

우리 서비스의 트레이드 마크 "김기분씨"

우리 서비스의 이름은 "찰랑말랑"이다. (앱이 궁금한 분들은 글의 하단을 참고하길 바란다.)

 

찰랑말랑은 총 다섯가지의 감정을 세 단계로 표현할 수 있고, 세 단계에 따라 물의 높이가 달라진다.

 

그리고 짧은 텍스트와 함께 하루하루 기록한 소중한 감정들은 색과 함께 달력에 기록되며, 매 월 1일에 전 달에 가장 많이 기록했던 감정의 색과 글을 보여준다.

 

사실 초기 기획 당시 앱 개발의 난이도는 쉬웠다.

 

그 이유는 이미 필자가 1년 전에 한 번 진행을 했던 아이디어라 어느정도 기획이 완성되어 있었고, 프로토타입 수준의 앱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서비스 그러면 오프라인 일 때는 못써요?" 라는 한 팀원의 발언으로 우리 서비스의 특성상 오프라인을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실제로 이것을 구현하는 것은 인증부터 시작해서 DB 동기화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심지어 넘어야 할 산들을 하나씩 깨닫는데 까지도 굉장히 오랜 시간들이 걸렸다.

 

다행히 모든 팀원들이 적극적이였고, 나 또한 해당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험난한 산들은 우리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두 달간의 기간이였지만 기술적인 측면과 함께 서비스까지 고려하며, 스스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이였다.

 

특히 오프라인 서비스를 고민하며, 인증과 DB 동기화, 그리고 클라이언트에서 오프라인 일 때 사용자의 모든 행동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이후 인터넷 연결이 되었을 때 DB 서버와 동기화 하기 위해 리퀘스트 큐(Request Queue)를 구현한 경험은 이후에 꼭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마치며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다 보니 적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글이 정말 길어졌다.

 

하지만 언제나 글 쓰는 것을 즐거운 것 같다. (필자는 천성이 문돌이 인 듯 하다.)

 

아직 주니어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운 실력의 학생 개발자이지만 두 달간 동안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이 경험이 나를 또 한 단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 또는 취준생이 있다면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를 골라 일단 해라! 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방법이 언제나 최선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고민만 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낫다.

 

개인적으로 휴학 할 때 조금 더 아무 생각 없이 놀아볼걸 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또 누구나 그렇듯 쉬면서 미래를 고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아직 인턴 기간도 남았고, 만들고 싶은 서비스도 많다. (졸업도 해야 한다. 철학 논문... 토익...)

 

앞으로도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 일들이 개발이라 다행이고, 즐거울 것 같다.

 

다음 회고 때 또 한 단계 성장하고, 달라져 있을 나를 기대하며, 지난 두 달간의 회고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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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말랑은 감정 기록 앱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을 재미있게 표현해보세요. 간단한 탭 몇 번으로 감정과 단계를 기록할 수 있어요. 탭마다 바뀌는 캐릭터가 실감나는 기록을 도와줄거에요. 한 달에 한번 발송되는 깜짝 감정 통계도 놓치지 마세요! 이제 지나가는 감정, 흘려보내지 말고 찰랑말랑에 채워봐요! ---- 개발자 연락처 : teamnexte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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