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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AUSG (AWS University Student Group) 1부

AUSG란?

 

AUSG는 AWS University Student Group의 약자로 AWS와 한국 AWS 사용자 그룹인 AWSKRUG에 소속된 한국 AWS 대학생 그룹이다.

 

AUSG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AWS 세미나와 AWS re:invent, AWS Summit 등 AWS 공식 행사 및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AUSG 스티커

 

지원하게 된 이유

 

"멋쟁이 사자처럼" 6기 활동을 하던 중 우연히 스터디를 같이 했던 타 대학 운영진으로 부터 AUSG가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여할 생각이 있냐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전에 MSP(Microsoft Student Partners)에서 주관하는 세미나를 갔다가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AUSG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곧 AUSG 1기 리더인 남궁선님의 발표를 들은 후 내 생각은 크게 바뀌게 되었다.

 

당시 나는 멋사 6기 대표를 맡으면서 교내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 교육을 하며, 내가 가진 지식을 남에게 공유한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대학생을 넘어 개발자에게 AWS 기술을 전파하고, 해외 유저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AUSG 활동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세미나의 주제는 AUSG 1기 원지혁님이 진행한 AWS로 구축하는 Node.js 웹 애플리케이션이었다. 세미나의 내용은 대학생이 이렇게 까지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높은 수준이였고, 이는 AUSG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해줬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후 AUSG 2기 리쿠르팅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당연하게도 나는 AUSG에 2기 개발자로 지원하게 되었다.

 

 

 

AUSG에 지원하다

 

호기롭게 AUSG에 지원했지만 나는 사실 걱정이 앞섰다. 내가 느낀 AUSG의 수준은 정말 높았고, 과연 내가 함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후 운이 좋게도 서류 합격의 소식과 함께 면접 안내를 받게 되었다.

 

AWS Korea는 정말 예쁘지만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 

나는 자극을 통해 성장하는 스타일이다. 면접 장소로 가면서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면접에서 나보다 뛰어난 지원자를 보며 자극을 받아 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였다.

 

면접 대기실에 도착 후 나를 제외한 많은 지원자들은 이미 여러 대외활동을 통해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고, 실력있는 대학생 개발자들은 이런 분위기(?)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조금 자신감이 떨어졌다.

 

AUSG 면접은 임원진 면접과 전 기수의 면접이 연달아 진행된다.

 

나는 첫 번째 면접으로 임원진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은 정말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스스로도 이정도면 괜찮게 본거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곧 바로 AUSG 1기의 면접이 시작됐다.

 

1기 분들은 우리가 앞서 임원진 면접을 보고 왔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편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해도 좋다는 말을 했고, 나를 포함한 우리 조의 지원자들은 이 말을 철썩(?) 같이 믿었다.

 

하지만 내 앞에 있는 지원자들에게 들어오는 질문들은 나를 다시 얼어 붙게 만들었다. 

 

그 이유는 내 앞에 있던 지원자가 서류에 적었던 애자일 방법론을 사용한 프로젝트 경험에 대해서 프로젝트에서 애자일 방법론을 사용한 이유와 방법 그리고 구현한 아키텍처를 화이트 보드에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당시에 애자일 방법론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안타깝게도 질문을 받은 지원자 분은 1기 분들이 원하는 답변을 하지 못했고, 분위기는 차가워졌다. (내가 느끼기에)

 

이어서 대부분의 지원자에게도 AWS를 포함한 상당한 수준의 기술 질문을 주어졌다.

 

하지만 내가 비전공자여서 였을까? 나에게는 기술적인 질문보다 비전공자로서 전공자보다 가질 수 있는 장점과 융합에 관련된 질문들이 들어왔다.

 

사실 예상한 질문들이었다. 하지만 나는 면접을 준비해서 보는 스타일이 못된다. 외우는걸 잘 하지 못할 뿐더러 그렇게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USG 면접 기회는 내게 소중했기 때문에 예상 질문을 전부 외워서 준비해갔다. (ㅋㅋㅋ)

 

하지만 역시나 하지 않던게 몇 일 준비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짧은 순간에 나는 이 상태면 떨어진다는 생각을 했고, 심호흡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말하겠다는 당당한(?) 발언을 해버렸다.

 

다행히 짧은 시간의 기회가 주어졌고, 나는 언제나 그랬듯 내 생각이 담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사실 어떻게 대답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다사다난 했던 면접이 끝나고 우리 조는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엘레베이터를 같이 타게 됐다.

 

그리고 한 친구가 밝게 웃으며 "우리 꼭 붙어서 OT때 봬요!" 라는 말을 했다. 

 

정말 그 때 나도 모르게 속으로 "다 떨어질거 같은데.." 라는 말을 해버렸다.

 

하지만 놀랍게도 OT때 우리 조에서 그 친구와 나만 합격해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아무래도 당시 AUSG의 선발 기준은 평범하지 않음에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AUSG에는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정말 많다. 하지만 개발만 잘한다고 뽑지 않는다. 그러면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업의 직원을 뽑는게 아니다. 우리는 AUSG로서 함께 할 열정있는 동료들을 찾는 것이고, 활동 또한 혼자하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AUSG에 관심이 있고, 지원할 계획이 있다면 면접 때 본인의 평범하지 않음을 어필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AUSG 1부를 마칩니다.

 

2부에서는 AUSG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항상 새롭고 짜릿한 AUSG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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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SG (AWS University Student Group) 2부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평범한 대학생 개발자 yor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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